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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화 '남도 매화를 찾아서' 책자 발간

그윽한 남도 매화향을 이야기하다
2021. 02.22(월) 18:0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명숙 기자] (사)대동문화재단과 (사)남도문화마루가 함께 만든 호남 5매를 비롯해 남도의 대표적인 매화나무에 담긴 이야기를 수록한 책자 '남도 매화를 찾아서'가 발간됐다.

호남 5매는 장성 백양사 고불매, 담양 지실 계당매, 광주 전남대 대명매, 고흥 소록도 수양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다.

순천 선암사 경내에는 수령이 350~650년인 매화나무 50여 그루가 있는데, 이들 매화나무를 가리켜 선암매라고 한다. 이 매화군락 중 흰 매화 한 그루와 분홍 매화 한 그루가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암매는 기품이 있고 향기도 깊어 감동을 주는 명품에 속한다.

전남대학교 대명매는 대강당 앞에 있는 매화나무 군락이다. 이 매화는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제3대 학장이었던 고재천 박사의 제11대조인 고부천 선생이 1621년 주문사 서장관으로 명나라 북경에 갔을 때 희종 황제로부터 홍매 한 분을 증정 받았던 것이다.

이 매화가 담양 창평 유촌리에서 대명매로 이름하고, 1961년 10월 농과대학에 이 나무를 기증해, 1976년 3월 이식한 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3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붉은 꽃이 대학에 갓 입학한 볼 빨간 신입생들을 맞는다.

매화는 겨울과 봄 사이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피어나 봄을 알린다. 사군자의 하나로 군자와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이 나무와 매화향에 바친 헌사는 그들먹하다. 매화를 찾아나서는 탐매 여행족들도 있다.

이 책은 순천 금둔사 납월홍매, 담양 소쇄매, 강진 월남매, 나주 죽설헌 죽설매, 구례 매천매, 영암 왕인매, 창평 장전매, 담양 지실 와룡매, 화순 죽수매, 장성 고산매 등 호남의 매화들 이야기와 매화시, 묵매화 등 시·서·화로 사랑 받은 매화 인문학 이야기를 담았다.

매화 사진은 리일천 작가가 촬영했다. 2년 간에 걸쳐 매화가 피는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38곳의 탐매 여행을 통해 사진을 얻어냈다.

코로나19로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의 호남 탐매 여행에 이 책이 동반자가 될 책자이다.

한국타임즈 김명숙 기자 igj8022@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명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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