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10.27(수) 15:40 자유게시판   알림란   기사투고   기사제보

여수‧순천 주민들, 제강슬래그 율촌산단 사용 "절대 안돼"

최소한 환경영향평가 후 안전성 입증해야
2021. 07.06(화) 11:00확대축소
[시공사 P 건설이 제강슬래그를 반입해 매립‧성토재로 사용한 현장에서 백탁수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경제자유구역청 관할 율촌산단에 철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제강슬래그가 무분별하게 대량 사용돼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여수시와 순천시 3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율촌산단 인근마을 피해대책위원회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제강슬래그를 무분별하게 대량으로 사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환경영향평가 후 안전성이 입증된 후 공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광양경자청 관계자는 "현재 이 현장 매립·성토재로 제강슬래그가 사용되고 있다"며 "시행사와 시공사를 통해 환경에 유해한지 여부와 안전성이 입증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착공식을 가진 A 회사 광양공장 신축 현장 지척의 주민들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제강슬래그를 매립·성토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두고 "바다환경과 식수인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시공사 P 건설은 본 공사에 앞서 공장 부지 내 사전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제강슬래그를 반입해 매립·성토재로 사용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광양공장 부지에 약 10만톤의 슬래그가 반입될 예정이며, 이와 별개인 C 회사 리사이클 공장부지에는 약 30~40만톤의 슬래그가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섭 율촌산단 인근마을 피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를 더하면 약 50만톤의 슬래그를 매립해 사용한다는 것"이라며 "단순비교 해보면 25t 덤프트럭 2만대 분량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은 A와 C 회사 공장 부지는 바다와 바로 인접해 슬래그로 인한 백탁수와 침출수 발생시 유해 성분이 바다로 그대로 유출돼 각종 어패류와 바다 수질, 그리고 인근 주민들의 식수로 일부 사용되고 있는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광양경자청이 제강슬래그 배출 회사로부터 받아본 시험분석 결과 중금속인 납과 구리, 비소, 수은 등 11개 항목 중 일명 청산가리 성분 시안(CN) 항목을 확인한 주민들은 "이 시험성적서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 사항이다"며 분노하고 있다.

피해대책위원회는 "실제 지난해 7월 광양시 소재 한 현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시안(CN)과 구리(Cu), 수은(Hg)이 검출됐다"며 바다와 마을이 지척인 공사현장에 대해 신속한 초치를 촉구했다.

당시 이 현장은 제강슬래그를 반입해 매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안은 자연상태 어떠한 경우라도 검출돼서는 안되는 맹독성 물질로, 시험분석 결과 기준치 8~9배의 시안이 검출됐으나 정확한 검출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현재 슬래그가 매립된 현장은 벌써 장마로 인한 고인물에서 백탁수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는 여과시설이나 침사지를 거치지 않고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이모티콘
제 목
내 용
사회 주요기사
소상공인 손실보상…첫 3일간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어린이 보호구역 주·정차 전면 금지
공동주택 경비원 대리주차·택배배달 금지…위반시 과…현행 거리두기 31일까지 유지…사적모임·영업시간 등…
행안부, '인구감소지역 지원 추진방안' 발표…89곳 지…내년부터 퀵서비스·대리기사 고용보험 적용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 발표무주택 실수요자 특공 청약기회 확대
접종 후 인과성 근거 불충분 의료비 지원 확대정부, 불법하도급 차단방안·해체공사 안전강화 방안 …
최신 포토뉴스

소상공인 손…

법원, 조선…

(4보) 이용…

(3보) 이용…

(2보) 이용…

인기기사 최신기사
인사말 | 조직도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공지사항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기사제보

Copyright ⓒ 제호 : 한국타임즈 등록연월일 : 2009. 9. 15. 등록번호 : 광주 아 00039, 광주 다 00238 | 대표이사/발행인 겸 편집인 : 김호성 메일:hktimes@hanmail.net

주식회사 청남 : (서울본부)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27. 202호(충정로 3가 충정리시온).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로 124. 케이원오피스타운 (7층 713호) 사업자등록번호 : 411-05-82468. 410-86-54027통신판매업신고2012-3600084-30-2-00179 청소년보호책임자 김호성 제보 및 문의 전화 : 062-382-7300(代) (서울) 02-365-0516 팩스 : 062-382-7310 The Hankooktimes [인터넷신문 및 일반주간신문] 이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없이 기사와 사진의 무단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