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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소장 가치 높은 작품 기증 잇따라

이건희 컬렉션·유홍준 교수 등 저명인사…'예향 남도' 품격 높여
2021. 07.20(화) 10:41확대축소
[김지하, 풍요소학영. 사진=도립미술관 제공]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개관 4개월째를 맞은 전남도립미술관에 고 이건희 회장과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 저명인사의 소장 가치 높은 작품 기증이 잇따라 예향 남도의 미술관으로서 품격을 높이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최근 유홍준 교수, 김정헌 민중미술가, 박형선 광주 해동건설 대표가 작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 작품은 유홍준 4점, 김정헌 1점, 박형선 4점으로, 전남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작품 기증으로 이어졌다.

앞서 도립미술관은 개관 전 송향선 가람화랑 대표의 13점의 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개관 한 달 만인 지난 4월 이건희 회장의 개인소장 미술품 21점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

이번에 작품을 기증한 유홍준 교수는 전남 명예도민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권에서 '남도 답사 일번지'로 강진을 가장 먼저 다룰 정도로 전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2018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유홍준이 바라보는 전라남도의 매력'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는 등 남도의 매력을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민중미술의 대표적 화가인 김정헌 작가 1980년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작품에 가감 없이 표현하며 민중미술의 역사를 이끈 주인공이다. 1995년 제1회 광주 비엔날레에 출품한 '정치·종교·경제'는 저항과 희생정신으로 가득했던 광주의 오월을 은유적이고 긴장감 넘치게 표현해 특별상을 받았다.

박형선 대표도 전남과 인연이 깊다. 집안 자체가 '운동권 명문가'로 불릴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박 대표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의 주역으로 전남대에서 반(反)유신 시위를 감행, 10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당시 이해찬 전 국무총리,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이 같은 사건으로 함께 투옥됐다.

이들의 기증작품은 전남과 관련이 깊어 소장 가치가 매우 높다. 유홍준 교수의 기증품은 목포 출신 시인 김지하가 그린 난초 그림들과 소전 손재형의 서예 작품이다. 김정헌 작가는 '정치·종교·경제'를 기증했다. 박형선 대표의 기증작은 모두 한국화로 진도 출신이자 한국화의 대가인 의재 허백련의 '춘경(春景)'이 포함됐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전남에 대한 각별한 인연과 애정을 기반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작품을 기증해 의미가 크다"며 "기증 작품은 추후 전시 일정을 잡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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