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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다리포럼, "민주당 경선, 지역주의 덫 걷어내고 정책으로 승부하라" 촉구

"이번 지역주의 논란, 이재명 지사 인터뷰 내용을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측에서 왜곡 매도한 것이 본질" 직격
"사실 왜곡과 거짓 주장의 소모전 계속 한다면, 국민의 심판 면치 못할 것" 경고
2021. 07.28(수) 00:4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주의' 논란과 관련,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경기를 비롯해 제주까지 전국 10개 시·도별로 조직돼 운영되고 있는 전국의 '희망사다리포럼'은 27일 성명을 내고 "지역주의 덫을 걷어내고, 정책으로 승부하라"며 강력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희망사다리포럼(이하 포럼)'은 내년 3월 치러질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개혁 정책과제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대선 후보 정책연대 등을 목표로 출범한 시민단체로, 사실상 현재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포럼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 사회는 민주화 이후 지역주의 파고를 잘 헤쳐 왔지만, 선거 철만 되면 크고 작은 지역주의가 음습한 의도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포럼은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지역감정으로 언제든 선거판을 뒤흔들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또 "이번 지역주의 논란은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측이 이재명 지사의 '이낙연 전 대표 칭송 인터뷰 기사내용'을 두고, 이와 전혀 무관한 '호남불가론'을 주장한 것처럼 매도한 것이 본질이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이어 "민주당에선 사실상 금기시돼 온 지역주의 프레임을 들고 나온 점에서 충격이다"며,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해야 한다. 2위 주자로서 조바심을 감안하더라도 거짓 프레임을 시도한다면,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포럼은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와 경선 선관위에 "지역감정이 휘몰아친다면 정당하게 정책을 내놓고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기회는 뒷전으로 밀리고 말 것"이라며 "지역주의 망령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과도한 네거티브에 대한 확실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럼은 "민주정부 창출을 바라는 시민들은 민주당 경선이 축제처럼 치러지길 고대하고 있다"며 "망국적인 지역주의 덫을 과감히 걷어내고 시대정신과 국민을 위한 정책경쟁의 장으로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날 전국 단위 '희망사다리포럼'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지역주의 덫 걷어내고 정책으로 승부하라"

아닌 밤 중에 홍두깨 격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지역주의' 얘기다.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1, 2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간 비난전이 연일 뜨겁다. 민주당 지도부조차 "볼썽 사납다"며 상호공방 중단을 요청했다.

민주당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은 민주당이 이번 기회에 지역주의의 덫을 확실히 걷어내길 간곡히 요청한다. 우리 사회는 민주화 이후 지역주의 파고를 잘 헤쳐왔다. 공정의 가치에 목말라하는 2030세대에겐 지역주의란 용어조차 생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철만 되면 크고 작은 지역주의가 스멀스멀 기어 나와 음습한 의도를 드러내곤 한다. 지역감정으로 언제든 선거 판 자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 말이다.

지역주의 논란은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측이 이재명 지사의 '이낙연 전 대표 칭송 인터뷰 기사내용'을 전혀 무관한 '호남불가론'으로 주장한 것처럼 매도한 것이 본질이다. 민주당에선 사실상 금기시돼 온 지역주의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 지사는 인터뷰 녹음파일과 원문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지역감정을 누가 조장하는지, 이낙연 후보님 측 주장이 흑색선전인지 아닌지... 주장이 아니라 직접 들으시고 판단하십시오"라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오히려 "맥락이 무엇이든, 지역주의를 소환하는 것이라면 언급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질을 흐리고 있다.

여기서 우린 "누가 지역주의를 소환 했는가"라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검증과 네거티브는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2위 주자로서 조바심을 감안하더라도 거짓 프레임을 시도한다면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지역감정을 도려내기 위해 부단히 애써온 민주당으로선 지역주의 공방이 제살 깎아먹기 경쟁일 수밖에 없다. 지역감정이 휘몰아친다면 정정당당하게 정책을 내놓고 실현가능성을 따져보는 기회는 뒷전으로 밀리고 말 것이다. 지역주의 망령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

아울러 과도한 네거티브에 대한 확실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 누구라도 더 이상 사실 왜곡과 거짓 주장의 소모전을 계속 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민주정부 창출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은 민주당 경선이 축제처럼 치뤄지길 고대하고 있다. 망국적인 지역주의 덫을 과감히 걷어 내고, 시대정신 실현과 국민을 위한 정책경쟁의 장으로 돌아오길 촉구한다.

2021.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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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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