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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이용섭 광주시장 공약사업 '발목잡기'하는 종합건설본부의 거짓 인터뷰 내용

·(3안)으로 검토됐던 노선변경(안)-시장 공약사업을 '반쪽짜리' 사업으로 바꾸려던 것
·(3안)노선변경(안) 중 중첩구간(770m) 물량감소로 사업비 절감?-주먹구구식 허위보고 내용
·지장물 조사는 시공사 몫?-지반·지장물조사는 설계 당시에 반영 됐어야
·4수원지 용수 관로 곡관보호공 콘크리트 타설 없다?-설계도에는 현장타설로 돼있음
·관로 유지보수용 중간차단밸브 "몇 곳 있다"-설계도 및 내역서 어느곳에도 없음
·관종 선택은 어떻게 하나?-상수도과에서 설계업체에 지시, 유지보수 차원(?)에서 주철관 사용
·고밀도PE관은 하수도용으로만 쓴다?-하수도용은 일반 이중 또는 삼중벽PE관 사용
·지향성압입공법, 여러 업체 문의 및 검토결과 공사 가능하지만, 중간에 못하면 큰 일
·1단계 사업이 하천 밖이라 인허가 대상지역 아니다?-입만 열면 모든 게 거짓인 토목2과
2021. 09.16(목) 13:00확대축소
[광주천 국가하천 구간 점사용부지 구역을 나타내는 평면도. 광주시종합건설본부 토목2과는 본지 공조 언론사 추가 취재 인터뷰에서 1단계 공사가 하천 밖이라며, 인허가 대상지역이 아니다라고 거짓말로 답변해 언론까지 속이고 있다. 남광주 고가도로 아래(지하철 공기순환구 옆)에서 강관압입공법으로 설계돼 광주천 부지로 매설되는 부분(도달구)과 이후 광주천 둔치를 따라 90m 이상 상류(방림교)쪽 친수시설까지 연결되는 공사가 1단계 공사이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이번 (3보)에서는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토목2과에서 답변하는 내용에 대해 검토·분석한 내용이다.

먼저, 토목2과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중첩구간에서 공사가 중지되자, 이에 따른 공사추진방안을 검토하면서 (3안)으로 노선변경을 검토했다. 원래 (안)은 4수원지 원수를 당초 각화동 정수장 부근에서 필문대로를 거쳐 남광교에서 광주천으로 통수하고, 광주천 상류까지 끌어올려 수량확보, 수질개선, 친수시설(족욕시설, 분수대, 공연무대 등) 등에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3안)인 노선변경(안)은 도시철도 공사 중첩구간을 우회해서 계림동-동명동-NC웨이브-중앙교 쪽으로 당초 계획 대비 1.4km 더 아래 하류로 통수시킨다는 계획으로, 광주천 상류쪽 친수시설은 없애게 되고, 이로 인해 결국 순수 시민혈세 120억이 들어가는 시장 공약사업을 '반쪽짜리' 공약사업으로 바꾸려고 했던 것으로, 토목2과의 무리한 계획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대형건물 지하수 이송관로와 중첩구간(길이 770m)은 "물량이 감소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서'에도 명시했다. 하지만, 자연유하 방식으로 흐르는 400mm 이송관로에 대형건물 3곳의 펌핑된 고압의 100mm 관로를 연결해 사용한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맞는 것인지, 물론 지하수를 강제펌핑해서 운용하겠지만 혹시 대형건물 쪽으로 오히려 역류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 기자의 이런 질문에 토목2과는 "그것(중첩구간 연결)이 불가능하다면, 별도로 매설하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답해, 정확한 역학관계 수치 계산도 없이 '안 되면 말고라는 주먹구구식'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것이야말로 시장의 눈과 귀를 가리는 '허위보고'라는 지적이다.

이번에 본지 보도 후 본지와 공조, 제휴하고 있는 언론사들이 추가 취재해 보도하면서, "국가하천 점사용 인허가를 득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토목2과는 "1단계 사업은 하천 밖이라 인허가 대상지역이 아니며, 하천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 공사와 관련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점사용 인허가를 협의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1단계 사업 중 남광주 고가도로 아래(지하철 공기순환구 옆)에서 '강관압입공법'으로 설계돼 광주천 부지로 매설되는 부분(도달구)과 이후 광주천 둔치를 따라 90m 이상 상류(방림교)쪽 친수시설까지 연결되는 부분은 하천 밖이라는 대답인가? 기자를 상대로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토목2과다. 작년 11월 착공한 1단계 사업과 금년 4월 착공한 2단계 사업이 국가하천 점사용 인허가 절차도 받지 않고 착공해, 5~10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지난 8월 26일 종합건설본부 2차 취재에서 기자는 지장물 조사·지반조사 등이 누락된 부실설계를 지적했다. 토목2과는 "그런 것은 시공사가 다 한다"라는 답변이다. 사전에 설계업체에서 검토해 반영해야 하는 부분을 지적한 것인데, 시공사 몫이라는 궤변이다.

이어, 4수원지 용수관로 공사 부분 중 "곡관 보호공은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않고, 설계에도 아예 없다"고 답했다. 또 "만약 누수 발생 시 보수공사를 하게 되면 깨기 힘들어서 400mm 곡관 뒷부분에 돌멩이 등으로 버티게 한다"는 답변이다. 주먹구구식도 정도가 있는 법일 터다. 설계도에는 분명히 현장타설로 돼 있다. 그것도 혼잡도로에서 굴착해서 관로 매설 후 복구도 못한 채 10여일 씩 양생기간을 거쳐야 한다.

또 유사 시 관로 유지보수용 중간차단밸브 유무에 대한 질문에는 도면까지 찾아 뒤적이면서 "몇 곳 있다"는 답변이다. 몇 곳이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못했다. 하지만 설계도 및 내역서에 주관로 중간차단밸브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이처럼 설계도면조차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공무원이 발주처 총감독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면서 국록을 받으며 봉직하는지 의아할 뿐이다.

그리고, 사용 관종 선택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도 상수도과에서 설계업체에 지시하니까 주철관으로 설계한 것이며, 선택은 발주처가 알아서 하고, 유지보수 차원에서 주철관을 사용해야 한다고 본다"라는 답변이다. 이 사업 관련 검토보고서에서 기술심의 위원은 "타 관종과 비교해서 경제적인 관종이 선정되도록 검토 바란다"고 요구 했으나, 수도용도복장강관과 닥타일주철관 2종류만 비교하고, 경제성·안정성 등에서 우수하다고 알려진 고밀도PE관은 비교·검토에서 아예 제외했다. 광주시에서 주철관 사용만 고집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강한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또한 "고밀도PE관은 하수도용으로만 쓴다"는 토목2과의 답변은, 하수도용으로 쓰는 일반 이중 또는 삼중벽PE관을 말하는 것으로, 애초 PE관이 뭣인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답변이다.

공법에 대해서는, "지향성압입공법 관련 여러 업체에 문의 및 검토 결과, 공사는 가능하지만 공사비가 1미터당 120만원 든다. 시공사는 더 싼 90만원대라 하고... 하지만 만약 업체가 중간에 못한다면 큰일 나고, 작업구가 200~400m 마다 생기면 몇 개가 더 될 줄도 모르겠고, 작업구도 5m X 20m가 필요하다고 하니 안 된다"고 답했다. 계약이행 보증서를 제출하고 시행하고 있는 시공업체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수치와 대안을 갖고 해야하는 세밀한 검토없이, 오직 무지한 감독관의 예단, 추측, 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질' 중의 갑질행정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언론도 속이고, 직속상관도 속이고, 시장까지 속이면서 시장 공약사업을 '발목잡기'하고, 감리단과 시공사에는 큰소리 내면서 '갑질'만 일삼고 있는, 한 사무관의 의도가 무엇인지, 과연 이 사업 완료될 때까지 맡겨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는 있을 것인지, 취재과정에서 느껴지는 강한 의혹은 비단 기자의 생각일 뿐일까?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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