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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주한인도부대사 방문 간디 동상 헌화
2021. 10.05(화) 12:33확대축소
[주한인도부대사가 지난 1일 김해시를 방문해 간디 동상에 헌화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수린더 바가트 주한인도부대사와 소누 트리베디 주한 인도문화원장이 지난 1일 김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10월2일 간디 탄신일을 맞아 주한인도대사관에서 시행하는 '간디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김해시 연지공원에 설치된 간디 동상에 헌화하기 위함이다.

지난 2019년 인도 정부가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간디 동상을 김해시에 기증했고, 이에 김해시가 연지공원 내 국제 우호협력도시 기념원에 마하트마 간디의 일대기를 알리는 공간을 조성했다. 동상에는 간디가 생전에 남긴 명언인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편, '간디의 날'을 기념해 주한인도대사관에서는 김해 연지공원에 조성된 간디 기념 공간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는 지난 8월31일 인도 외무부 동아시아차관과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 사무총장이 김해시장을 예방할 당시 방문한 간디 기념원에 크게 감명 받아 추진됐다.

김해를 방문한 수린더 바가트 주한인도부대사는 "국제 우호협력도시 기념원은 아름다운 공원일 뿐만 아니라 관리도 잘 되어 있어 방문할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며 "간디 정신을 잘 드러내주는 이 곳은 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인도 손님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간디의 날을 맞이해 허 시장은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저항운동은 우리나라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같이, 제국주의로부터 독립을 갈망하던 민족 저항운동의 핵심이었다"며 "김해시가 기증 받은 간디 동상과 보리수 묘목은 김해와 인도 교류협력의 영원한 상징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산업경제 등 더 많은 교류협력 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간디 동상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김해 연지공원, 부산 홍법사, 인천 연세대 송도캠퍼스 총 3곳이다. 김해시와 인도와의 인연은 2000년 전 김수로 왕과 인도 아유타국의 허황옥 공주의 혼인에서 시작됐으며, 현대에 와서는 아유타국 미쉬라 왕손의 방한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인연을 높이 평가한 인도 정부에서는 2019년 2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방한 시, 국가가 아닌 특정 도시를 대상으로는 최초로 김해시에 석가모니 보리수를 기증했으며, 그 해 10월 간디 동상도 기증했다.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 baram3744@naver.com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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