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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 돕기…일본 언론 '주목'
2022. 05.27(금) 09:52확대축소
[사진=NHK 월드 방송화면 캡처]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국내 귀환을 위해 애써 온 광주고려인마을이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국내외 언론들의 고려인마을 취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보도를 통해 광주고려인마을의 특이한 노력들을 일본사회는 물론 세계에 알리고 있다.

NHK 월드는 한국사회의 특이한 현상으로 고려인마을을 소개하는 가운데 국가도 아닌 디아스포라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가 나서 고난에 처한 동포들의 귀환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영어 자막과 함께 전 세계에 방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NHK 월드의 주요 장면은 광주고려인마을이 진행하고 있는 동포들의 국내 귀환 항공권 지원상황과 입국 후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긴급구호품 제공, 그리고 다양한 활동모습을 방영하며 한국사회의 특이한 현상을 소개했다.

특히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의 활동모습을 소개하며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가 시작한 작은 노력이 이제는 우크라이나 인접국가에 피란한 고려인동포들의 피어린 삶에 희망을 심어주고 국내외 후원자들의 마음을 자극해 후원이 지속되고 있는 현상 등도 방송했다.

NHK 월드 방송보기: https://bit.ly/3NzXtJ2

또한 고려인은 누구인가? 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흘러들어간 경위와 역사적 맥락에서 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이주 등을 소개하며 고난의 삶속에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의 삶과 입국과정 등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교도통신과 서일본신문 등 일본의 주요 신문사도 고려인마을을 찾아와 취재한 후 집중보도하고 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일본 언론들의 특이한 관심이 매우 이례적"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의 무관심 속에 작은 고려인마을 공동체가 나서 고난에 처한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일본인은 물론 세계인의 눈에는 너무도 이상한 일로 비춰질 수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그 후손을 외국인으로 대우하며 국적은 물론 영주권조차 부여하는 것에 인색한 대한민국 정부의 모습에 한없이 배신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독립투사 후손들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해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형성된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은 오늘날 7천여명이 거주하는 국내 유일의 자치마을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학교와 방송국, 병원, 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합창단, 역사유물전시관, 특화거리, 종합지원센터 등 30개 기관을 운영하며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서로 돕고 있다.

항공권 후원계좌: 농협 351-0706-6907-63 고려인마을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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