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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사과 요구

유공자 명단 공개 발언 관련해 "이미 공개돼 있다. 방문해달라"
2022. 11.28(월) 10:20확대축소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27일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추모승화공간 방문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 공법단체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회장 황일봉)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추모공간 방문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27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공원 추모승화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시장이 '5·18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밝힌다"며 "당신이 주장하는 시설은 이미 '추모승화공간'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다. 명단은 이미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모승화공간에 이미 유공자 명단이 공개됐는데 마치 단체가 명단 공개를 거부한 것처럼 날조하고 선동한 것에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준표 시장은 강기정 시장과 동반 출연한 MBC 100분토론에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발언해 오월 단체로부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때문에 홍 시장이 지난 25일 광주-대구 '달빛 동맹' 강화 협약서 교환을 위해 광주를 찾았을 때 오월단체가 사과와 방문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단체는 "최근 홍 시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광주 가장 번화한 곳에 5·18탑을 새로 세우고 거기다가 동판으로 명단을 기념하자'고 했다"며 "이미 추모승화공간이 23년 전에 세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새긴 탑을 또 다시 세우라고 하냐"고 비판하면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5·18민주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포함시키는 법률개정안이 상정됐다"며 "홍 시장이 언급한 대로 5·18민주화운동을 높이 평가한다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국가유공자법에 포함되도록 협조 요청해달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광주 서구 5.18 기념공원 내에 있는 추모승화공간에는 5.18 유공자 429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연중 무휴로 24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 kjh3203@hanmail.net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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