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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지원, "의원들 입 열어야 한다"

민주당 심장 광주서 '만약 지금 DJ라면?' 특강 가져
"의원들이 입 열어야 한다. 그러라고 선출한 것" 활동 강조해
"지금은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싸울 때" 응집력 호소하기도
2023. 01.08(일) 20:30확대축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7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약 지금 DJ라면’의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새해 첫 행보로 민주당의 심장 광주를 찾아 당 의원들에게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7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들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만약 지금 DJ라면?'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박 전 대표는 '보수의 가장 큰 가치는 안보'라면서 최근 북한 무인기의 서울 하늘 활공에 대한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면서 "북한과 내통하고 있느냐?"는 대통령실의 모함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분석과 군 경험을 바탕으로 현 정부의 무능한 위기관리 능력을 비판한 김병주 의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지금 DJ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화두로 띄우면서 현 정부의 반민주적이고 반개혁적인 국정운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인사 부분을 언급하면서 호남이 소외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최근의 경무관급 경찰 인사를 바라보는 자신의 심정을 '피가 끓는 심정이다'면서 "인사가 아니라 망사다"라고 말했다.

금번 대통령의 사면에서도 "금호 박찬구 회장을 포함한 다수의 호남 기업인들이 타 지역 경제인들에 비해서 제외당했다"라고 지적하면서 '특정 지역과 특정 세력만이 아닌 모든 지역과 세력을 포용하고 통합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당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근 복당한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싸워 이겨야 한다"라며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결집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반민주적이고 반개혁적인 노동, 연금, 교육개혁을 민주당이 선점하고 치고 나가야 한다"라며 민주당이 정치적 이슈를 선점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광주가 앞장서서 수용해 주길 주문했다. 28석의 호남 한계를 인정하고 양당체제가 아닌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다당제의 정치지형을 만드는데 호남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날 강연에서는 특히 의원들에게 행동할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들을 대변해 말해달라고 선출하는 것이다"면서 "국회의원뿐 아니라 시의원, 구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입을 열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을 힘주어 바라본 것이다.

끝으로 포용과 화합을 강조하며 DJ의 정신을 되새긴 박 전 원장은 마지막으로 다시금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싸워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날의 강연을 마쳤다.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 kjh3203@hanmail.net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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