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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가족카페 텐올가 대표, GBS고려방송 감사패 수상
2022. 03.14(월) 08:31확대축소
[고려인마을 가족카페 텐올가 대표가 지난 1일 삼일절 103주년을 기념해 개국한 GBS고려방송 개국식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 내 특화거리에서 고려인마을가족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텐(전)올가(36세)씨가 지난 1일 고려방송(93.5Mhz) 개국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고려방송은 150년의 피어린 삶을 살아온 고려인역사 이래 국내외 최초로 설립된 주파수를 가진 지상파 방송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7월 제30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고려인마을이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 오던 마을방송인 '고려FM라디오'를 지상파 라디오 신규사업자로 선정했다. 가청권은 광주광역시 광산구를 중심으로 서구, 남구, 북구, 그리고 전남 나주 일원이다.

이후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8월부터 방송국 개국에 필요한 장비구축은 물론 시설 리모델링비 1억5천만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이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 주민은 물론 지역사회 인사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하지만 1억5천만원의 모금은 쉽지 않은 상황. 이때 텐올가 씨는 고려방송 장비구입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선뜻 기탁했다. 이어 고려인마을 주민 101명이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해 5백5만원을, 그리고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주민들의 동참이 늘어나 마침내 지난 1일 삼일절 103주년을 기념해 개국식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고려인마을은 그동안 마을발전을 위해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쳐 온 텐올가 씨를 고려인동포 후원자 대표로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텐올가 대표는 고려인동포 4세로 2010년 9월 어린자녀를 동반한 체 국내 귀환, 고려인마을에 정착했다. 이후 농촌일용직근로자로 일하다 일자리 창출과 마을 발전을 위한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참여해 고려인마을가족카페를 열었다.

가게가 안정되고 일정한 수입을 얻게 되자 소득의 일부를 긴급의료비는 물론 장학금, 생활비, 고려인광주진료소 건축비 등에 후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여년간 기부한 후원금 총액은 2억2천만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이 개선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돼 고려인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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