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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첫 시정연설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 만들 것"

시민주권, 성장, 균형, 기본소득, 녹색도시 등 5대 시정방향 제시
"초기 100일은 특별시 기반 다질 골든타임…의회와 안정적 출범"
2026. 07.14(화) 09:13확대축소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3일 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회 통합특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통합특별시 제공]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13일 무안군 통합특별시의회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하고 '시민주권', '성장', '균형', '기본소득', '녹색도시' 등 5대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7월1일 0시 의회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통합특별시의 제도적 출발을 선언했다"며 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 시장은 이어 "출범 이후 짧은 시간 동안 896조 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국가 과제로 공식화되고 광주 군공항 부지가 후보지로 발표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특별시의 시정 운영방향으로 '시민주권을 통한 통합 초기 안정', '성장 핵심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 '권역별 강점을 살린 균형발전', '대한민국 대표 기본소득 정책 준비',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등 5대 방향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특별시가 출범했다고 해서 통합이 저절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며 "시민주권을 시정의 맨 앞자리에 두고, 결정의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장 분야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3일 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회 통합특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통합특별시 제공]
민 시장은 시의회가 출범과 동시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1호 조례로 의결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통합특별시 역시 '전남광주 반도체전략위원회'와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을 구성해 지역 차원의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날마다 점검을 통해 성장의 핵심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특히 "기업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전력과 용수, 교통·물류망, 인재 양성, 정주여건을 하나의 패키지로 설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균형발전도 권역별 강점을 살리고 생활 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하나의 중심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도시가 아니라 여러 중심이 서로 연결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본소득 역시 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차분하고 정교하게 설계해 나갈 방침이다. 민 시장은 "기본소득은 시민을 수동적인 지원 대상으로 보는 정책이 아니다"라며 "시민이 삶을 다시 설계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토대이자 지역 전환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지역 자원을 미래산업 기반이자 시민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녹색도시를 제시했다. 민 시장은 "지역이 자원을 내어주고 성과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방식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이익을 나누며 환경과 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끝으로 "초기 100일은 특별시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자 시민들께 방향성과 실행력을 증명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충분한 논의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daum.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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