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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동구, 반려견과 함께 골목 순찰

여성안심특구 1호 지정, 23일 '반려견과 함께하는 동네한바퀴' 행사 개최
2026. 07.14(화) 15:44확대축소
[‘반려견과 함께하는 동네한바퀴’ 홍보물]
[한국타임즈 안정기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반려견 산책을 주민 참여형 안전활동으로 연결해 안심 골목 만들기에 나선다.

동구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주민과 함께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동네한바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동구만세 성평등마을 '도란도란 안녕'(대표 박양애)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최근 증가하는 반려가구와 지역 안전망 구축을 접목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동부경찰서와 함께 골목을 순찰하고, 안전 취약 요소를 살피는 동시에 이웃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순찰 구간은 동구 여성 소통 및 역량강화 거점공간인 여성희망창작소부터 금남로4가역까지 이어지는 865m 구간이다. 이 일대는 원도심 내 여성 1인 상가가 밀집해 있지만 야간 유동인구가 적어 치안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다.

동구는 보행 약자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구간을 '이웃의 눈 865m' 여성안심특구 1호 구간으로 지정했다.

'이웃의 눈 865m'는 CCTV 등 기계적 방범시설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생활 안전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보완하자는 취지다. 골목을 자주 오가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고 공동체 중심의 생활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반려견 야간순찰은 여성희망창작소를 거점으로 매월 한 차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순찰 활동과 함께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활동을 마친 뒤에는 지역 안전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선발된 반려견 순찰대에게는 야간 시인성을 높이는 LED 하네스와 수제 간식, 배변봉투 등으로 구성된 '순찰대 키트'가 제공된다.

임택 구청장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산책이 우리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수 있다"며 "주민의 시선으로 골목을 살피고 함께 안전망을 만들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성평등 안심특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안정기 기자 komri2@hanmail.net        한국타임즈 안정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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