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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4대 항만공사 독립 체제 유지·자율성 강화 촉구

박성현 시장, 글로벌 해운 경쟁 속 항만 자율성 수호 및 지역 균형성장 강조
2026. 08.05(수) 15:10확대축소
[박성현 광양시장이 5일 시청에서 ‘항만공사 독립 체제 유지 및 자율성 강화 촉구’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한국타임즈 광양=김민재 기자] 광양시는 최근 정부 일각의 4대 항만공사 통합 움직임에 대해 지역 균형성장과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공사의 독립 체제 유지와 항만별 자율성 보장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5일 시청에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의 변화 속에서 우리 항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 항만의 특성에 맞춘 민첩한 현장 대응력과 자율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에 본사를 둔 '유일한 국가 공공기관'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와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광양항 역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대한민국 대표 기간산업의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을 잇는 핵심 관문이다.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항만 물류와 연관 산업을 통해 지역 내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지역 경제와 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다.

광양항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역에 미치는 이러한 무게감을 고려하면, 항만공사 통합은 단순한 행정조직 개편이 아니라 동부권 산업 기반과 지역 균형성장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급변하는 해운 환경 속에서 항만공사 통합의 주요 문제점으로, 특정 우량 항만으로의 '투자 쏠림'으로 인한 지역 항만 고사, 중앙집권적 통합조직으로 인한 시장 대응력 저하,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공백 및 중대재해 위험 가중 등을 제시했다.

박성현 시장은 "항만공사 제도의 본래 목적은 기업적 경영기법과 지역 맞춤형 '책임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있다"며 "현 정부의 '5극 3특' 지역균형성장 기조에 부합하는 길 역시 통합이 아닌 '지역 항만의 자율성과 전문성 강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산업계와 시민사회단체, 상공인 연대, 그리고 15만 광양시민과 힘을 모아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언론인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국타임즈 김민재 기자 juntotal2018@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민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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