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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영유아 수족구병 유행 지속…예방 수칙 준수 당부

최근 12주간 수족구병 환자 지속 증가…0~6세 영유아 환자 가장 많아
수족구병에 걸리면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등원·외출 자제 권고
2026. 08.09(일) 16:15확대축소
[수족구병 발생 시 소독방법]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 경상남도는 최근 도내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학부모와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영유아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환경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30주 차(7월19~25일)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6.1명으로, 최근 12주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0~6세 영유아의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8.3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영유아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최근 수족구병 환자 증가에 따라 전파 예방을 위한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고, 손 씻기와 환경 소독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 진물, 대변 등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장난감과 물건을 만졌을 때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며, 발열 후 1~2일이 지나면 입 안과 손, 발 등에 물집이나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물집이 모두 아물어 회복할 때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을 중지해야 한다. 키즈카페, 문화센터,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손 씻기',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문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물품 깨끗하게 세척·소독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등원·외출 자제 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문손잡이, 장난감 등 자주 접촉하는 표면과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을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한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콕사키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일반 손소독제만으로는 충분한 소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판용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4%)를 물과 1:7 비율로 희석해 소독하는 것이 권장되며, 소독 작업 시에는 KF94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이란혜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손 씻기 교육과 장난감·놀이기구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고, 학부모님께서는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을 경우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등원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영유아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환경 소독과 위생관리를 강화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 baram3744@naver.com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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