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의 지방산업과 연구자에 대한 배려 절실

김윤수 전남대 총장, 제64회 한림원탁토론회서 주장

2010. 06.12(토) 12:45

김윤수 전남대학교 총장

[광주=장석호 기자] 전남대학교 김윤수 총장이 “광주전남 지역이 녹색성장과 성장동력의 생산거점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방산업과 연구자에 대한 배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윤수 총장은 6월1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리는 ‘제64회 한림원탁토론회’에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지방과학기술진흥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연구개발특구 육성, 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광역 클러스터 육성 등 지방과학기술진흥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보다 합리적인 추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윤수 총장은 미리 제출한 토론자료를 통해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R&D 투자예산이 수도권 42.1%, 대전 25.7%, 나머지 지역 32.2%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방의 연구개발 투자 증가율이 수도권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연구개발 인력의 증가율 역시 저조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김윤수 총장은 또 “자기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우수한 인재가 경제구조가 취약한 지역의 산업기반을 한탄하며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이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윤수 총장은 광주전남지역 거점 국립대학의 수장으로서 “지역혁신체제(RIS)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소의 산업지향형 체질개선과 중소중견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지역 인력고용 인센티브 제도, 출연연구소 및 분원 유치, 인큐베이팅 펀딩조성과 조세혜택 등의 산업 생태환경 제도가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국타임즈 장석호 기자 designsolv@paran.com        한국타임즈 장석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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