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민주당 등록 후 향후 중앙당 방침 따를 예정
2014. 03.07(금) 06:55

[한국타임즈 대전=박성철 기자]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이 6일 오전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장 부위원장은 이날 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공천 방침에 대해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충분히 공감한다"라며 "그러나 민주당이 존재하는 한 민주당 당원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로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이날 장종태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 내용 요약이다.

<모두발언 전문>

저는 오늘 대전 서구청장 민주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을 먼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등록을 할 것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 민주당이 존재하는 한 저는 민주당의 당원이기에 당연히 민주당 후보로 등록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성명서에서 밝혔듯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그 뜻을 따를 것입니다.

따라서 차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쳐져 새로운 당으로 창당하는 과정에서 나의 정치적 고향인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재등록할 예정입니다.

무소속 서구청장 후보로서 앞으로 가는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약속을 지키는 후보, 국민의 뜻을 따르는 후보로서 대전시민과 서구민의 현명한 선택을 받아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선거는 대선공약을 파기하는 박근혜 정부, 새누리당 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새정치 세력의 대결이 될 것입니다.

국민이 열망하는 새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탄생하는 신당인만큼 국민께 지지를 부탁드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여러분의 소중한 표로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1문 1답>

문 : 새정치 쪽에서 준비하는 후보들이 계신데...?
답 : 그분들도 훌륭하고 좋은 분들이다. 저는 이번에 새정치연합과의 신당창당 과정에서 분명히 우리의 목표는 예비후보 등록을 한 두분과 더불어 지금 정부와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이 세력에 대해 야권이 승리함으로서, 정말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행동할 수 있는, 그런 세력이 승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조율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문 : 혹시 다른 두 분과 교감은 있었나?
답 : 직접적인 교감은 없었지만 더 큰 뜻, 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결과로 조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 : 후보님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 있다면?
답 : 제가 뭐가 낫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1야당 민주당에 시당 부위원장으로서 저는 2010년 선거에 처음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당은 정치의 고향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한다. 서구청은 단 한번도 진보정권에서 자치단체장을 해본 경험이 없는 자치구다. 이번에는 서구가 너무 정체돼 있으니까 바꿔야 한다는 측면에서 민주당의 당원들이 애정을 보내주셨는데, 그런 것이 두 분에 대해 앞서 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그것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한국타임즈 박성철 기자 hktimes4@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성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