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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여론조사 문재인·ARS·전화면접 '차이'에 따라 '들쭉날쭉'

"대통령 관련 직함 외에 대표경력 하나만 사용 예상"
2018. 04.02(월) 13:0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최근 일부 언론들이 실시한 전남지사 선거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 차이를 보여 유권자와 도민들을 헷갈리게 한다.

이처럼 같은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 하는 이유는, 출마예정자의 경력과 ARS(자동응답시스템), 전화면접방식 등 여론조사 기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면,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조사는 'ARS(유선전화 46%+휴대전화 가상번호 54%, RDD방식'이었다.

또 전남중앙신문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한길리서치센터에 의뢰한 조사도(휴대전화 가상번호 500명+유선전화RDD 500명)로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병행한 조사였다.

반면, 지난달 25일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스픽스에 의뢰한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만 이용한 자동응답조사(ARS)'로 진행됐다.

이처럼 각 여론조사는 출마예정자의 경력과 조사기법을 달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일부 여론조사 기관은 '문재인 정부' 단어를 출마예정자 경력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부 여론조사기관은 특정 출마예정자 경력에 '문재인 대통령'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문재인, 노무현, 김대중 등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간 직함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권장하는 않는다는 것"이 다수 여론조사 전문가의 견해다.

그럼에도 일부 기관은, 후보경력에 전·현직 대통령 관련 직함이나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 결과 값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개연성을 안고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전·현직 대통령 이름이 들어가는 여론조사 결과는 지지도 등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제하고 있다"면서 "특히, 민주당 경선여론조사 과정에서도 논란이 되는 만큼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넣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도 "지난해 많은 사람들이 받았던 선거용 직함(문재인 대통령 후보 00위원장 등)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중이다"고 밝혔다.

전남지사 캠프에 활동하는 모 인사도 "전남지사 경선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 대통령 이름이나 관련 직함은 사용하지 못하고 대표경력 하나만 가지고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편으론 'ARS조사'와 '전화면접조사' 방식의 조사기법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질문자의 답변유도가 전혀 없는 'ARS자동응답시스템'에 대한 방식과, 질문자가 일부 유도성 질문으로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기사에 앞서 언급한 전남지사 후보 지지도의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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