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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2018년 신년사 [전문]
| 2018. 01.02(화) 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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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1만 서구민 여러분! 그리고 일천여 구청 가족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가족이 행복하고,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꼭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에는 촛불에 담긴 국민의 열망을 담아 새 정부가 출범하여 국민 중심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찬 한 해였습니다.
우리 구도 체계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 '살맛나는 으뜸서구'를 실현하기 위한 대장정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한 한 해였습니다.
우선, 주민 자치의식 역량을 강화하여 성숙된 자치·복지 공동체를 육성하였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꿈과 희망을 창조할 수 있도록 도시발전의 주요측면에서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하고, 5대 핵심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여 명품도시 서구 건설의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타 지자체 및 단체에서 우리 구의 모범사례를 배우기 위해 1만 여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가는 등 우리 구가 전국적인 모범 지자체로 인정받는 커다란 결실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각종 공모․평가사업에서 363건이 선정되어 662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구도심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숙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구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난 한 해 동안 구민 여러분께서 구정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결과라고 확신하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변화와 개혁의 노력에 묵묵히 맡은바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신, 구청 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31만 서구 구민 여러분!
금년은 민선6기를 마무리하고, 민선7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전환기이며,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정책 환경의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해야 할 시기입니다.
저를 비롯한 서구 공직자는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를 맞이하여 구정이 더욱 내실있고 활기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살맛나는 으뜸서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올해 우리 구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전국 으뜸의 깨끗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주민들께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공직자의 청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모든 공직자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해 가는 전문적이고 열린 마인드를 갖춘,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가겠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시대적 과제인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서구가족 캠프, 스트레스 케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업무능률을 올리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자치분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 주도의 자치공동체 구현에 가일층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자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다행히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등 자치분권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자치분권이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본전제는 주민주도로 자치공동체가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2018년 우리 구는 주민자치위원 공개모집 확대, 주민총회, 마을학교 운영, 마을만들기사업 지원체계 강화 등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책들을 추진하여 주민 스스로가 마을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아파트의 단절문화와 갈등요인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아파트공동체 활성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웃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상호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단체 네트워크 활성화에 노력하는 한편, 가지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누고 활용하는 공유문화 확산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셋째, 이웃이 서로 보살피고 도와주는 주민주체의 복지공동체를 더욱 고도화해 가겠습니다.
먼저, 지역 내 복지문제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우리 구 복지브랜드인 '우리동네 수호천사' 동보장협의체 지역특화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SOS 희망기동대, 희망지킴이, 희망배달통 등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더욱 내실화해 가겠습니다.
또한, 지속 추진 중인 서구민한가족 나눔운동에 주민 여러분의 더 많은 참여와, 참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여 어르신 등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효과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마을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장애인 맞춤형 취업센터 희망 디딤돌을 설치·운영하면서 취업·창업·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서구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여성친화기업 인증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힘쓰는 동시에, 각종 아동시설 조성 시 아동의 입장을 고려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아동 버스투어, 아동 원탁회의 개최 등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구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아동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5대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으뜸 서구에 걸맞은 명품도시를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구가 추진해 온 5대 핵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명품도시 서구를 완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먼저,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아동친화 교육문화도시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미래세대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명문교육도시 건설을 위해서,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진로박람회 개최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단체를 지원하여 지역문화예술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우리 구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 유적 등을 담은 역사이야기를 구 홈페이지에 연재하여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들을 기획·추진하여 주민들에게 문화공연 향유기회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서, 주민들이 책 읽는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건강체력센터 운영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노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급증에 대비하여 치매안심센터를 본격 운영하는 한편, 동 주민센터에 방문간호사 파견근무, 모바일 어플을 이용한 건강 관리체계 구축 등 다양한 시책들을 함께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주민밀착형 쌍촌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을 내실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의 건강위험요인 감소에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쾌적한 녹색환경도시 조성을 통해서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친환경 서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선, 상무지구를 보행자 중심의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명품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으며, 도심 곳곳의 유휴공간에 명상숲, 미니정원 등 사철 푸르고 아름다운 녹색쉼터를 조성하여 도심녹지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숲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들의 정서 안정 및 건강 증진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상생하는 경제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청년들의 취업·창업을 위해 다양한 청년 취업·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일자리 양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나들가게 육성을 통한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각종 규제 완화 및 민원처리 기한 단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나감으로써 지역내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또한,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 양동시장 대표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균형있는 도시개발로 우리 구를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낙후된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 중인 양동, 양3동, 농성동 등 구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체계적인 행정지원으로 광천동 등 3개 구역에 대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사회․자연 재난재해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재난안전 유관기관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주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각종 재해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31만 서구민 여러분! 그리고 구청 가족 여러분!
금년 한해는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변화로 지방정부 운영방향에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흐름에 대해서 저를 비롯한 일천여 공직자는,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창조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사자성어처럼 우리사회의 급변하는 흐름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민선6기 동안 달라진 서구의 위상을 바탕으로, 우리 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으뜸서구를 이루어 가는데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끝으로,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과 구청 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 1. 1.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